금연시작

5월 내 꼴도 좆같은데 나라꼴도 좆같구나 하고 시작한 담배
다섯달 동안 한 삼백갑 이상을 소비한 결과
양쪽 폐가 이 미친 주인놈아- 라고 외치는게 오늘 절실히 느껴져서 담배를 분지르고 결심했습니다.

오늘 하루종일 양치만 하고 있네요. 이러다 이빨이 닳아 없어질듯.

뭐 인과응보려니 합니다.
머리가 나쁘면 몸이 고생하는 법, 자기 업은 자기가 치워야죠 쩝.

격조한 와중에 나타나 난데없이 금연이라고 외치고 또 스르륵 물러갑니다.

올 한해는 주식에 올인해서 좀 쓰라리네요. 앞으로는 스트레스 받으면 어떻게 해결하지...

by 불량먹보 | 2009/10/26 00:47 | 생활의 중얼중얼 | 트랙백 | 덧글(1)

내 다섯시간이... -_-;

다음부터 무거운 책은 절대 리뷰 신청하지 말아야겠다; 절반도 제대로 하지 못한 것 같은데 다섯시간이라니... 헉헉.

그나저나 다이어트 한다고 먹은게 없더니만 배가 마이 고프네요. 보쌈을 시켜 말아? 시키면 지는거란 거 알고 있는데 이미 패배의 쓴맛에 적응해버린지라...
번뇌가 별빛이 아니라 레이저 핀포인트입니다그랴. ㄱ-

교장이 유지태인 학교를 다닌 것도 아닌데 난 왜이리 식탐이 거센건지.
15년을_3년으로_단축시켜_주는_고마움.jpg

by 불량먹보 | 2009/09/10 01:02 | 생활의 중얼중얼 | 트랙백 | 덧글(0)

창작과 비평 09년 가을호 졸문의 리뷰

 

문학지 [창작과 비평]은 1966년 창간된 계간지로 이번 가을호로 통권 145권째를 맞았다. 그 긴 역사를 함께한 사람도 수두룩하겠지만 나는 고작 여덟번째 만남을 가진, 작게 써야할 애독자다. 07년 겨울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가 우연히 서점에서 본 계간 문학지 창비의 표지에 적혀있는 것을 보고 호기심에 구입하며 창비와의 인연이 시작됐다. 그날 밤 침대에 누워 펼친 것이 아직도 기억에 선하다. 특집의 제목마저 기억한다. '한국문학- 세계와 소통하는 길'. 물론 처음에는 환상소설과 연관해 생각하며 읽기 시작했었지만, 나는 첫 페이지를 펼쳤고 그리고 새벽이 깊어지도록 계속해서 읽어나가게 되었다.

 그때까지 읽어봤던 그 어떤 책에서도 지성적인 부분을 그렇게 두드려본 적이 없었다. 과학동아가 어떤 호기심을 충족시키고 이해력을 높여주는 영향을 주었다면 창비는 나를 사회참여적인 지성의 길로 떨어뜨렸다. 내가 입만 살아있는 채로 있을지, 아니면 정말 무언가에 대해 알아갈 것인지 쪽마다 내게 물어보고 있었다. 

 그 영향력은 매 호마다 그대로 담겨있다. 이해하기 힘든 부분은 언제나 있고 머리가 아파질 정도로 깊이있는 담론에서는 그냥 발을 쑥 빼고 어떻게 흘러가는지 지켜보고 싶어질 때도 많았다. 가끔 나는 생각했다. 이걸 그냥 덮어버리면 되지 않을까. 나는 이 책을 샀다는 것만으로도 문학에 어느정도 이해를 하고 있고, 어느정도- 즉 남들 이상- 문학에 애정을 갖고 있지 않은가. 계속되는(혹은 강요되는) 지성의 길에 그렇게 다리를 후들거리면서 나는 지금까지 왔다. 그래서 말할 수 있다. 내 깜냥으로는 책을 비평할 여지가 없다고. 하지만.
 기껏 써봐야 며칠 뒤에 보면 홍조로 얼룩질 졸문을 남길 것이 분명하지만 그저 내가 할 수 있을 듯한 여지만 두드려보려 한다.

 이번호의 특집인 '한국사회, 대안은 없다' 좌담을 포함 사설에서는 창비 특유의 당면한 사회문제에 대한 피하지 않는 깊은 성찰이 돋보였다. 지난 호의 권성우와 황정아의 산문과 '논단과 현장' 에서 다뤘던 인문학과 사회의 관계를 좀 더 넓혀본 듯한 기분이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지만 우리나라의 보수와 진보는 서로를 헐뜯는 것 이외에는 뚜렷한 일관성이나 당위성이 없는데, 그 관계를 어찌해야 좋을지는 아직도 미지수라고 본다. 사실 아무리 말을 잘해봐도 쟤들이 들어야 말이지.(...)
(요즘의 연예인 사태를 포함한 한국 내의 혐한류 또한 가치의 판단 단위에서 결국 같은 맥락에서 볼 수 있으리라 생각하지만 이는 나중에 기회가 될 때 써보기로 하겠다.)

 가장 하고픈 말이 많은 창작란 부분, '시'의 첫장은 고형렬 시인의 '수박'과 '브롱크스 장터를 간 시인'이 자리를 잡았다. '수박'은 특히 다른 시들에 비해 해석하기가 어려웠다. 시어의 이미지화는 쉽지만 무언가 내가 놓치고 있는 것이 있는지 연계해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다. 대표적인 부분이 여기다.

"우리는 가만히 있으면 된다. 아프리카에서부터 수박은 늑대새끼들처럼 돌아다니며 아무데서나 사냥하고 새끼 치지 않았으니까."(6연 中)
 
 무언가 알 것 같으면서도 당췌, 모르겠다. 
 그에 비해 '브롱크스 장터를 간 시인'은 읽기가 수월했다. 닭에서부터 닭을 파는 상인을 돌아 시인으로 그리고 다시 닭, 그리고 시인으로 인물의 시점-이라고 해야 할까?-이 변해가며 서사하고 결국 작자에게로 돌아간다. 생명의 희망도 거래도 짧은 외출도 한낮이라는 짧은 시간에 모든 것이 흘러가버렸다.

 어찌보면 '브롱크스 장터를 간 시인은' 김경미 시인의 '육식성의 아침'과도 비슷한 느낌을 준다.

"오늘의 식탁은 청속색 호수다/식탁 위가 없는 접시엔 갓 뽑은 몇그루 나무들/뿌리째 눕혀져 있다/채소를 먹으면 귀가 청명해지고 목이 길어진다지만//
오늘의 나는 중요하다/곧 물 먹으러 온 저 코뿔소가 접시에 놓일 것이다/인류의 범위는 절벽 위 산양에서부터/이에 피가 끼는 식인종까지라는데/그중에 나는 어디쯤인지 모르지만" (1-2연)

 단순히 '잡아먹는다' 는 부분 때문이 아닌, 삶에 연관해 죽음과 연결한 고리 때문일 것이다.

 김경주 시인의 '바늘의 무렵' 의 마지막 연

"이불 속에서 누군가 손을 꼭 쥐어줄 때는 그게 누구의 손이라도 눈물이 난다 하나의 이불로만 일생을 살고 있는 삶으로 기꺼이 범람하는 바늘들의 곡선을 예우한다"

 과 김기택 시인의 '구직'에서의

"조금만 익숙해지면 지하철도 목욕탕 같아서/남들 앞에서 다 벗고 다녀도 다 입은 것 같을 것이네/갈비뼈가 무늬목처럼 선명하고/아랫도리가 징처럼 울면서 덜렁거리는/이 치욕을 자네도 한번 입어보게"(16-20행)
 
 부분, 그리고 김신용 시인의 벚꽃 아래에서의 

"그러나 노래는... 꽃그늘에 인공호흡기처럼 매달려 있어/그 인공호흡기를 떼어내면... 한줄기 눈물이 주르르 흘러내릴 것 같아"(3연)

 싯구와 송경도 시인의 '이 삶의 곡가에서 잊혀질까 두렵다'의

"멀리 있는 혁명보다 가까이에서 안아줄 사랑이 간절했다." (3연)

 들 역시 모두 삶의 이야기를 길지 않게 하지만 무게있게 이야기한다. 많은 작품이 시 란을 간만에 가득 채웠다. 모든 시에 하나하나 평을 쓸 수 없는 것이 아쉬울 뿐이다.

 '소설' 란에서는 배수아 작가의 '무종'이 자리를 잡았다. 하나의 호흡으로 길게 한숨을 내쉬듯 쓰여진 이야기였다. 담배연기를 품은 한숨인 듯 흐렸다. 긴 서사에 허덕이며 세번을 읽었지만 나는 아직도 무엇을 말하는지 뚜렷히 알지 못하겠다. 김사과 작가처럼 독자를 화자와 일체할 정도로 같은 상황으로 몰아가는 듯한 느낌은 확실히 들었다. 분명 서사로서의 가치는 있지만 독자 자신에게 그리 유쾌한 경험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윤고은 작가의 '달콤한 휴가'. '운수좋은 날' 이후 제목에 형용사가 붙으면 대개 반어법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는데, 아 이건 글쎄. 반어법이면서도 반어법이 아니다. 도시괴담같은 이야기에 과민반응을 하는 내용인데, 빈대가 그 소재-이며 주인공-이다. 왠지 읽는 내내 몸이 가려웠다.

 이호철 작가의 '오돌할멈 손자 오돌이', 창비에 실린 작품 중 가장 마음에 들었다. 오돌이, 이 얼마나 사랑스러운 캐릭터인가. 밉지 않은 고문관 일등병, 북한군마저도 추석 잘 지내라며 고이 보내준... 요즘같이 각박한 세상에 이런 사람이야말로 사회의 보물이다. 

 김연수 작가의 '바다 쪽으로 세 걸음'. 드디어 세번째 편이다. 이 작품은 16세기 역적으로 멸문지화를 당한 형제의 이야기이다.
 
"(중략)형의 눈앞에서 키리시딴(크리스챤)의 신을 저주하는 욕설과 함께 한때 내 목숨을 구해썬 로싸리오의 끈을 이빨로 끊어 그 십자가와 구슬들을 나가사끼 앞바다에 내던지기 전까지는(중략)"

 를 비롯

"(전략)그리고 성모님이 우리에게 말했다. 너희는 바다를 건너가게 될 거야. 그러니까 우리는 다른 나라의 말을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우리는 다른 사람이 될 것이라고. 우리는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아마도."

 라고 쓰인 삼 편의 끝까지 읽고 나니 해외에서 상선을 타는 기독교를 증오하는 인물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되는데 과연 어떤 인물이 될지 궁금하다. 해적? 생각보다 기독교의 이야기도 많은데, 교과서에서 읽던 이야기보다도 이렇게 소설로 읽게 되는 부분이 더 가깝게 다가오는 건 작가의 역량 덕분일 것이다.

"그렇게 우리의 유년은 끝났지만(그러므로 형보다 내가 삼년쯤 더 억울했지만)" 이라든가 천재지변으로 임금이 내린 교서에서 "나는 부족한 덕으로..." 라는 부분에서 '아시는군요!' 라든가 하는, 장편임에도 무거운 부분마다 슬쩍 실소를 머금게 잘 배치된 유머가 좋았다.

 내가 쓸 수 있는 곳은 여기까지다. '논단과 현장'의 '신라통일 담론은 식민사학의 발명인가' 라든가 '문학평론'의 '존재론적 비명으로서의 시적인 것' 까지는 내가 감히 넘볼 처지가 되지 않는 듯 하다. 내 한계와 자신감이 어디까지일 것이라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라 함이 내 수준을 보여주기에 굉장히 부끄러운 일이지만 또한 내가 바치는 찬사로는 최고의 것이기도 할 것이다.

 이렇게 창작과 비평 09년 가을호, 145호의 부끄럽지 그지없는 리뷰를 마쳐본다. 뭘 그리 열심히 했다고 어느새 날짜가 변했다. 난 여전히 비틀거리지만 길은 여전히 쭉 있고 겨울호가 저 모퉁이에 서 있다. 저기까지 다시 힘겹게 걸어봐야겠다.


렛츠리뷰

by 불량먹보 | 2009/09/10 00:51 | Tale-책, 글 | 트랙백 | 덧글(0)

개콘 10주년 보고 알았는데...

소녀시대 예쁘구나-_-;

어디 살다 이제왔냐 싶으시겠지만 예쁘고 유명하다~ 는 건 예전부터 알고 있었는데 
이번엔 그냥 머리로만 아는게 아니라 느낌으로 알게 되었달까;

절대 핫팬츠에 넘어간 건 아니에요... 아마도

저렇게 예쁜 연예인들만 보다보니 남자든 여자든 눈 높아지는 건 당연한 것 같다.
모르긴 몰라도 거의 황의 법칙 수준으로 미남 미녀의 기준이 솟구치진 않았을까;

난 처음부터 기준 외라 다행이야(...)


낙천적인_마음가짐은_평화로운_삶을_가져다_줍니다.jpg





근데 창비 리뷰 끝내야 하는데 후... 도피중-_-;

by 불량먹보 | 2009/09/07 23:03 | 생활의 중얼중얼 | 트랙백 | 덧글(4)

고렙의 여유

임시 저장해두고 1년이나 깜빡하고 있었던 글.



08년 4월.

며칠전 놀러오신 작은 아버지-75학번 전기공학 박사- 쓱 전공 책을 꺼내 훑어 보시더니 하시는 말씀


"(피식)요즘은 책을 참 쉽게 쓰네?"


강의맡으신 교수님이 첫시간에 하신 말씀을 똑같이 하시다니... 동세대시니 두분 모두 이딴건 30년은 전에 깨우쳤다 이 말씀이신가!

그렇다면 나같은 열등분자는 이 기회를 놓치면 안된다-_-;


"작은아버지, 공부하다 좀 막힌 문제가 좀 있는데 가르쳐 주세요."

과제를 슬쩍 들이밀고 공부하다 모르겠다는 것 마냥 초롱초롱하게 들이밀었더니 작은아버지

마치 우매한 어린 양을 이끄는 목사마냥 슬픈 표정을 지으시더니

갑자기 샷건으로 양을 학살하는 카우보이 우사미로 돌변해 날 거칠게 가르치셨다...


그렇게 교수님급 기업인(...)께 스파르타 식 무료강습 좀 받고 다다음날 과제를 제출해 A+를 받았다는 이야기-,.-

그 전에 주말동안에는 거의 30시간을  
머리에서 김나게 끙끙대서 풀었던 교수님 作 과제는 B를 받았었었는데...

역시 고수는 다른 겁니다.

근데 휴학하고 전공공부를 손에서 뗀지 반년이 지나자 머리에 남아있는게 없다.

홍구가 따로있나

by 불량먹보 | 2009/08/21 23:44 | 공대생 라이프 | 트랙백 | 덧글(2)

창작과 비평 가을호 렛츠리뷰 당첨

돈도 잃고 우주선도 멈췄지만 당첨이 기분을 UP 해 주는군요.

주식에 올인한다며 문학회 활동도 스탑한 상태지만 책을 버릴 수는 없다네 랄라.

지금까지 중 가장 긴 리뷰가 되지 않을까 싶지만... 창비의 리뷰를 막 해버릴 수는 없으니 흐흐. :)

by 불량먹보 | 2009/08/19 20:34 | 생활의 중얼중얼 | 트랙백 | 덧글(7)

으으

어제 간만에 하루 80만원 날리고

'오늘 우주선을 따라 주가도 실컷 올라가 주겠지~' 우주테마 한 주도 사지 않은 주제에 이런 경제적으로 순진한 마음(...)을 가지고 나로호 발사를 기다렸거늘

내 낙관론을 우주선이 비웃었어!!


미쿡장에 운명을 걸어야 하는 건가...



눈팅하는 주갤 시간표. 지금은 우주선 뻘소리가 난무... = =

난 닥치고 포스코만 믿고 갈테다.

by 불량먹보 | 2009/08/19 17:24 | 폐인앤셜Fainancial Talk | 트랙백 | 덧글(7)

참...

더럽다.


경찰을 위한 항변- YTN

혹시나 짤리면 여기

청장이란 사람이 말하는 것 하고는...

그냥 "괜히 시끄럽게 해서 짜증나길래 그냥 피똥싸게 패라고 했습니다." 이러지 그러냐. 사나이답고 좋네 시발-_-;

그리고 노조 파업으로 쌍용차가 파산하는 거라고 하는 사람들은 대체 왜 본질을 호도하는건지 모르겠다. 파업해서 파산하는 거라고 믿는 건가? 하청업체들도 파업한 이후에 도산하게 된 거라고? 진짜 그렇게 믿는거야? 왜 스스로 정보를 찾아볼 생각은 안하고 한쪽 의 뉴스만, 말만 듣고 앵무새처럼 쫑알대는지 모르겠다-_-; 에효.



리라쨩님의 전파만세에서 퍼온 무언가를 모르는 9가지 이유


1. 읽지 않는다 …참고서, 메뉴얼 등을 읽지 않는다. 읽을 생각도 전혀 없다.

2. 조사하지 않는다 …인터넷 등에서 최소한의 내용도 스스로 조사하려고 하지 않는다.

3. 시험하지 않는다 …귀찮다, 등의 이유로 실행해보지 않는다. 할 생각도 없다.

4. 기억하지 않는다 …누군가에게 쉽게 들은 대답은 자기 것이 되지 않기에 문제해결 직후 잊어버린다.

5. 설명을 할 수 없다 …무엇이 문제인지, 제 3자에게 정확하게 전달할 문장을 쓸 수 없다.

6. 이해력이 부족하다 …아니, 이해력보다도, 이해하려고 하지도 않는다.

7. 사람을 이용하려고만 생각한다 …응석을 부리거나 억지로, 사람을 부려 임시로 그 문제만 극복하려고 한다.

8. 감사하지 않는다 …가르쳐주는 것은 당연. 일이 끝나면 굿바이~

9. 적반하장 …자신이 생각하는대로 안 되면 자기가 모르고, 잘못한 것임에도 도리어 화를 낸다.

하는 짓을 보면 바람구멍을 그냥 슝슝...

by 불량먹보 | 2009/08/07 21:25 | 생활의 중얼중얼 | 트랙백 | 덧글(2)

한 손으로 하루 살기

안경 찾기

식사

양치질

샤워(조금 노력이 필요함)

소변 조준(...)

속옷 입기

반바지 입기

셔츠 단추 한손으로 잠그기

컴퓨터 전원 버튼 누르기

마우스 잡고 클릭질하기

여섯 손가락으로 타자치기(다친 손의 엄지+)

문자 보내기

책읽기

누워서 배 위에 책 올려두고 읽기

누워서 배 위에 올려둔 책장 넘기다 손가락 베이기

손잡이 잡지 않고 문 닫다 손가락 문에 찧기

손잡이 잡고 문 닫다 발가락 찧기

무의식적으로 다친 손으로 찧은 발 잡다가 혼자 뒹굴기

쓰레빠 신고 나가서 현관문 잠그기

엘레베이터 닫힘 버튼 누르기

담배갑 놔둔거 깨닫고 열림버튼 연타하기

열쇠 찾아 헤메기

문열기

담배갑 주머니에 넣기

문 잠그기

그새 내려간 엘레베이터 버튼 연타하기

1층 누르기

거울보면서 이쁜척하기

cctv 있는거 깨닫고 머쓱해하기

쪽팔림에 1층 도달하자마자 열림버튼 연타하기

담배갑에서 한 개피만 쏙 올려서 입으로 물기

라이터로 불붙이기

바람에 자꾸 꺼지는 라이터 붕대감은 손으로 바람막고 불붙이기

붕대 조금 태우기

라이터 놓치기

궁시렁대면서 라이터 줍기




...뭐 이렇습니다.


짤방은 현실의 UP


묵념(...)

by 불량먹보 | 2009/08/02 21:26 | 생활의 중얼중얼 | 트랙백 | 덧글(2)

붕대갈다 숨 넘어갈뻔 했네

흐억. 피부가 완전히 벗겨져서 거즈와 속살이 달라붙어 있었습니다. 알콜 뿌렸더니 정말 소설에서나 보던 '뇌를 관통하는 통증' 이 이거구나 싶을 정도의 격통이 손바닥을 지지네요.
불에 덴 느낌+자갈밭을 발꿈치로 찍은 느낌이 손바닥에서 Fire~

손바닥 붙잡고 또 댄스를 좀 췄네요. 식은땀이 줄줄줄줄. -_-;

여러분 자전거 안전장치하고 탑시다 꼭이요 ㅠ_ㅠ



아 자전거는 친구 차에 실어서 갔더니 수리하는데 시간 좀 걸리겠다고... 핸들이 거의 직각으로 돌아가고 기어는 해체된 상태-_-;

by 불량먹보 | 2009/08/01 00:29 | 생활의 중얼중얼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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